[앵커]
호주에서 한국인 관광객 7명을 태운 버스가 절벽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풀사이로 찌그러진 소형 버스가 보입니다. 구조대원들이 도로를 모두 막고 재빨리 승객들을 구조합니다.

오늘 오후 2시쯤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미니버스가 호주 남부 빅토리아주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달리던 중에 20미터 아래 절벽으로 추락했습니다. 

버스에는 현지 한인 운전사와 두 가족 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40대 여성 1명이 숨졌고, 6명이 다쳤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이 중상을 입고 대형병원으로 옮겨졌고, 10대 남성은 중태입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호주의 해안길 관광명소로 예수의 12 제자를 닮은 바위가 유명합니다. 커브 길이 많아 불과 6주전에도 차량 추락 사고가 있었습니다.

현지 소방 당국은 비 때문에 도로가 젖어있었던 만큼 차가 커브길에서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