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객기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승객과 승무원 백명 이상이 탄 알제리 항공 여객기가 서아프리카 상공에서 추락됐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0시쯤 관제 센터와 마지막 교신을 끝으로 사라진 알제리 항공 여객기 AH 5017. 알제리 현지 방송은 여객기가 니제르의 수도 니아메 상공을 지나 말리 중부지역에 추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원인은 기상 악화로 인한 사고, 여객기는 시야가 좋지 않아 우회 항로를 이용했는데 그 이후,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당시 말리 지역에선 거대한 모래폭풍이 몰아친 것으로 전해집니다.

탑승한 승객 110명, 승무원 6명은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탑승자 가운데는 프랑스인이 가장 많고, 아직까지 한국인 탑승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도 군용기가 추락해 100여명이 사망한 알제리는 또 한번 충격에 빠졌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