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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장성민의 시사탱크] 유병언 변사 '조폭 개입설'…별장 대문에 꽂힌 식칼의 의미는?

등록 2014.07.2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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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김엄마 김명숙씨와 양회정씨 부인이 오늘 오전 자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병언씨가 은신해있던 별장 대문에 식칼이 꽂힌 채 발견되는 등 유씨 죽음에 조직폭력배가 연계된 의혹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유병언 변사 조폭 개입설의 실체를 이청 전 유병언 최측근 수행원,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이연호 일요신문 유병언 특별취재팀 기자와 심층추적합니다. 안녕하세요.

[주요발언] 이청 / 前 세모유람선 선장
"과거 유병언 기흥 자택에 ‘식칼 두 개’ 놓여있던 적 있어"
"유병언, 과거 침실에 놓여있던 식칼 보며 두려워해"
"유병언, 과거 식칼 보며 협박당하고 있다고 생각해"
"유병언 사체 현장에 풀 무성해…있을 수 없는 일"
"유병언, 일반 시중 육포 아닌 자사제품 육포 즐겨 먹어"
"유병언, 금수원서 기른 유기농 닭으로 치킨도 자주 해 먹어"

[주요발언] 황장수 / 미래경영연구소장
"현장에 식칼 꽂아 놓는 행위, 조폭들이 자주하는 방식"
"檢, 식칼에 대한 문제 제기하고 수사 진행상황 브리핑해야"
"대문에 꽂힌 식칼, 지역 주민들·檢에 대한 경고일 듯"
"조폭이 꽂아 놨다면 흔적 남기지 않았을 것"
"유병언 타살이라면 범인이 조폭 쪽으로 방향 돌리려 식칼 꽂았을 수도 있어"
"검경, 유병언 시신 발견 현장 풀 베어버려…이해할 수 없어"
"유병언 별장서 ‘식지 않은 체액’ 발견…자연사 가능성 낮아"
"檢, 유병언 별장서 발견한 속옷 채취로 수색견 동원했어야"

[주요발언]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대문에 꽂혀있는 식칼, 범죄현장 제대로 관리 하지 않은 증거"
"대문에 꽂혀있는 식칼, 유병언에 죽음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일 듯"
"유병언 사체에 악취나지 않게 약품 처리했을 가능성 있어"
"의문의 식칼, 유병언 죽음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말라는 의미로 보여"

[주요발언] 이연호 / 일요신문 기자
"대문에 꽂힌 식칼, 수사 혼란·위협하기 위해 꽂아 놨을 것"
"꽂혀 있는 식칼, 검경·구원파 향한 메시지라고 생각해"
"檢, 유병언 사체 발견됐는데도 유병언 행방 수사하고 있어"
"최초발견자 “유병언 사체서 악취 나지 않았다” 증언해"
"장례식장 대표 “유병언 사체서 구더기·악취 심해” 발견자와 상반된 증언"
"경찰, 꽂혀있는 식칼에 대해 별다른 관심 보이지 않아"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들이 셀 수 없을 만큼 쏟아져 나와 일일이 정정 및 반론 보도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에 따라 TV조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 유족 측과 합의를 통해 통합 정정 및 반론 보도를 게재합니다.
 
1.구원파와 유병언 전 회장의 오대양 사건 및 5공 정권 연루설에 대해
 인천지검은 지난 2014년 5월 21일 공문을 통해 '과거 2차례 수사 결과 기독교복음침례회와 유병언 전 회장이 오대양 집단 자살 사건과 관계됐거나, 5공정권과 유착관계가 있다는 의혹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보도에 대하여
 구원파는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고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고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라는 교리를 가졌다는 보도에 대해 해당 교단은 그러한 교리가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3, 구원파의 살인집단 운영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은 금수원 비밀팀이 살해", "투명팀이 이탈 감시" 등의 내용을 보도했으나, 해당 교회는 출입이 자유로운 곳으로 이탈자를 감시 미행하는 팀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밝혀왔으며, 금수원에 땅굴이나 지하벙커가 있다는 보도도 검찰 수사에서 사실무근으로 밝혀졌습니다.

4.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은 대부분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해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만 구원파 신도였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1981년에 故 권신찬 목사에 의해 창립됐으며, 유병언 전 회장은 극동방송 선교사들에게 목사 안수를 받긴 했지만 구원파의 교주 또는 총수였거나 목사가 없는 평신도회에서 목회활동을 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알려왔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개인 신상 및 밀항, 망명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다수의 여인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신도들의 헌금을 착취했다는 등 일부 패널들의 일방적 주장을 보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법정 제재 조치를 받은 바 있습니다. 또 유 전 회장의 해외 망명 및 밀항 시도는 사실 무근으로 확인됐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에 대해
 검찰은 유 전 회장이 정관계 인사들에게 50억 상당의 골프채 로비를 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세모그룹도 정상적인 회생 절차를 거쳤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8.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와 유병언 전 회장 유족들은 '세월호'의 이름은 '흘러가는 시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기업이름인 '세모'는 '삼각형'을, 안성의 '금수원'은 짐승을 뜻하는 '금수'가 아닌 '금수강산'에서 따온 뜻이라고 알려왔습니다.

끝으로,
"TV조선은 일부 패널들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피해를 입은 구원파 신도들에게 유감을 표하며,  향후에도 객관적이고 균형있는 보도로 언론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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