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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풀리지 않는 유병언 사망의 비밀

등록 2014.07.2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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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수한 양회정씨는 유병언씨 사망을 둘러싼 궁금증을 풀어줄 핵심 인물로 지목돼 왔습니다. 하지만 양씨가 검찰의 별장 급습이 있기전에 유병언씨를 본게 마지막이라고 진술해서 유씨 사망을 둘러싼 진실은 밝혀지질 않고 있습니다.

조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병언씨의 마지막 행적에 대해서는 두 가지 가설이 있습니다.

# '5월 25일' 검찰의 순천 별장 급습 전 도피
첫번째는 검찰이 순천 별장을 급습하기 전인 5월 25일 오전에 누군가와 함께 별장을 빠져 나갔다는 것입니다.

# '5월 25일' 검찰 급습 피해 별장 비밀 공간에 숨었다
다른 하나는 검찰이 순천 별장을 급습했을 때 유씨는 통나무 벽 안에 숨은 뒤, 검찰 철수 이후, 별장을 빠져 나가 몸을 숨겼다는 추정입니다.

이 두 가지 가설은 모두 순천 별장에서 유씨의 여비서 신모씨의 진술에서 비롯됐습니다. 그런데 검찰은 양회정씨의 처제로부터 “양회정씨가 유병언씨를 순천 숲 속에 두고 왔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합니다.

양씨가 유병언씨와 동행해 별장을 빠져나온 뒤 유씨를 두고 도주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자수한 양씨는 "유병언 회장을 본 건 5월 23일 혹은 24일이 마지막이었다.“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정확한 날짜는 기억이 안 나지만, 5월 25일 전 별장에서 유씨를 본 뒤, 자신은 검찰 추적을 피해 전주로 달아났기 때문에 그 뒤의 유씨 행적은 전혀 모른다는 겁니다.

유씨 행적을 밝혀줄 핵심 주변인물들의 진술이 계속 엇갈리면서 유씨 죽음에 대한 진실은 점점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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