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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유병언 못봤고 그냥 변장했다"…'양회정 미스터리 3'

등록 2014.07.2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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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양회정씨의 신병을 확보했지만, 양씨 자신을 둘러싼 미스터리도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 양회정 미스터리Ⅰ… 마지막 순간, 유병언과 떨어져 있었다?
양회정씨는 검찰 조사에서 유병언씨가 있던 순천 별장이 아닌, 별장에서 1㎞쯤 떨어진 '야망 연수원'에 있다가 도망쳤다고 말했습니다. 또 "5월 24일 순천 별장에서 유병언씨를 마지막으로 봤다"고 진술했습니다.

유씨가 순천 별장을 떠날 때 양씨가 함께 했거나 적어도 지켜봤을거라는 검찰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진술입니다.

# 양회정 미스터리Ⅱ …전주서 '유병언 행세'한 이유는?
양씨는 또 지난 5월 25일 전주의 한 장례식장에서 모습을 드러낼 당시 머리색을 백발로 바꾸고 다리를 절며 '유병언 행세'를 했습니다. 실제로 검찰은 당시 양씨의 모습이 찍힌 CCTV를 보고 잠시 혼란을 겪었습니다.

양씨가 버려두고 온 유씨 행세를 한 의문도 검찰이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하지만 양씨는 이에 대해 "변장을 하기 위해 그랬다"고만 대답했습니다.

당시 양씨는 수배자도 아니었는데 왜 변장을 하려 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또 하필 유씨와 비슷한 모습으로 변장하려 했던 이유도 여전히 의문입니다.

# 양회정 미스터리Ⅲ…금수원에 있었나? 
양씨는 오늘 자수한 뒤 "금수원에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금수원은 유씨 도주 이후 철저히 검문검색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 검찰은 "실제로 양씨가 금수원에 있었는지는 더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양씨가 금수원에 있지 않았다면 금수원 주변에 또다른 은신처와 조력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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