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TV조선 단독] "유대균·박수경 오피스텔 돌아다녔다"…주민 목격담 잇따라

 

[앵커]
구속된 유대균씨는 석달 넘게 오피스텔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고 진술했는데요. 하지만 대균씨나 박수경씨가 돌아다니는 걸 봤다는 주민의 진술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균씨 진술의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됩니다. 김도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대균씨가 박수경씨와 경기도 용인 오피스텔로 숨은 건 지난 4월 22일. 두 사람은 지난 25일 경찰에 체포될 때까지 97일간을 오피스텔에서 나오지 않았다고 검찰 조사에서 밝혔습니다.

휴대폰과 컴퓨터도 쓰지 않고 철저히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했다는 겁니다. 유씨는 현관문 앞 CCTV 때문에 문밖에도 나가지 못했다고 검찰에 진술했지만, 이곳 복도를 돌아다니는 모습이 주민들에게 목격됐습니다.

주로 인적이 뜸한 한밤에 오피스텔 복도를 거닐며 운동을 하는 모습이 주민들에게 포착됐습니다.

인근주민
"유대균씨는 편안한 바지에다가, 라운드티 입고, 주머니에 손 꽂고, 복도에 왔다갔다 하는 거 한 번 봤고요. 주로 반바지 입고 집 앞에서 서성거리는데…."

거구에 인상이 험해 조직폭력배쯤으로 생각했을 뿐 유병언씨 아들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는 겁니다. 박씨는 건물 밖에서도 여러차례 목격됐습니다.

인근주민
"그 여자분은 좀 보였어요. 가끔 저 쓰레기 버리러 갈 때. 생각하기에 한 세번정도(봤어요). 외모가 이렇게 이쁘시잖아요. 눈에 확 띄었어요."

검찰은 이들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지만, 두 사람이 제3의 조력자와 만나며 도피 지원을 받았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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