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뉴스쇼 판] 北, 올들어 미그기 3대 추락

등록 2014.07.30 22:54 / 수정 2014.07.30 23:00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북한 공군의 주력 전투기 가운데 하나인 미그-19기가 올들어 3대나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들여온지 40년 이상돼 노후화로 문제가 생긴건데, 북한은 해당 기종의 비행 훈련을 전면 중단한 채 시뮬레이션 훈련만 반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동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공군의 첫 초음속 전투기인 구 소련제 미그-19기. 1983년 북한 이웅평 상위가 몰고 귀순한 기종으로, 미사일과 기관포 등을 장착할 수 있어 북한의 주력전투기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현재 90여대가 운용중입니다.

그런데, 올들어 비행 훈련 중 미그-19기 3대가 잇따라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달 초 평안도 곡산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미그-19기가 우리측 레이더에서 갑자기 사라진 직후 같은 기종의 비행훈련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양욱 /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부품부족으로 인한 기체 운용율 저하와 이에 따른 정비불량으로 볼 수 있으며…"

미그-19기는 대부분 1960년대 이후 중국에서 들여온 노후기종으로 부품조달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때문인지 김정은도 최근 공군 시찰과정에서 모의 시뮬레이션 훈련을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지상에서의 훈련을 실전의 분위기 속에서 진행하자면 비행연습기재를 더 잘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중국과의 관계악화로 항공유 공급 차질까지 겹치면서 북한 공군력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정동권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