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국제

[뉴스쇼 판] 中 신장서 '묻지마 칼부림'…경찰서·마을 청사 공격

등록 2014.07.30 22:57 / 수정 2014.07.30 23:05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중국 정부가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한 상황에서 또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도, 분리 독립을 요구하고 있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입니다. 칼을 든 괴한 수십 명이 경찰서와 마을 청사를 공격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숨졌습니다. 피가 피를 부르고, 보복이 보복을 부르고 있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길에 세워진 경찰차는 새까맣게 불에 타버렸고, 거리는 피로 물 들었습니다.

그제 오전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사처 현에 칼과 흉기로 무장한 위구르인 수십 명이 경찰서와 마을 청사를 공격했습니다. 시민13명이 숨졌고, 경찰차를 포함해 차량 30여대가 부서지거나 불에 탔습니다.

중국 공안 당국이 총을 발사하면서 무장괴한 20명도 목숨을 잃고, 수십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구르인 괴한들은 현지 경찰이 폭탄 테러 용의자를 붙잡아 조사하자 경찰서를 공격했습니다.

리웨이 / 중국 현대 국제 관계 연구소 소장
“이전에 발생한 테러보다 인원이 증가했고, 목표물을 동시 다발적으로 공격한다는 점에서 진압이 다소어려웠던 것으로 봅니다.”

신장위구르에서는 최근들어 독립 요구를 내세운 테러가 더욱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수도 우루무치에서 자폭테러가 발생해 31명이 죽고 94명이 다쳤고, 지난달에도 신장 남서부 허톈현에서 괴한들이 검문소를 공격해 경찰 5명이 숨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불안 심리 확산을 우려해 언론 보도까지 통제할 정도입니다.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위구르인의 거듭된 폭력 행동이 중국 당국을 당혹케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