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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쇼 판] 아르헨티나 디폴트…경제적 파장은?

  • 등록: 2014.07.31 21:35

  • 수정: 2014.07.31 21:57

[앵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메시의 나라 아르헨티나가 오늘 오후 1시부터 채무 불이행,, 국가 디폴트 상태에 빠졌습니다. 지난 2001년이후, 두번째입니다. 그렇지만 대한민국과 지구촌 경제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것같습니다. 이정민 기자 입니다. 

[리포트]
[이펙트] 시위대 수만명이 구호를 외치면서 정부 청사로 향합니다. 미국을 양키 독수리라며 힐난하는 피켓과 현수막도 거리에 넘쳐납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 시민
"국가부도(디폴트)에 반대합니다. 우리는 돈을 안낼거에요."

아르헨티나가 미국 헤지펀드에게 빌린 돈과 이자를 갚을 능력을 잃으면서 사실상 국가 부도 상태에 빠졌습니다.

지난 2001년 이후 13년만입니다. 아르헨티나는 2001년 당시 채권단과 함께 천억 달러의 빚을 290억 달러로 줄이는 채무조정안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이 조정안에 동의하지 않은 2개 헤지펀드는 15억 달러를 모두 갚으라고 소송을 냈고, 미국 법원은 최근 이들 펀드 손을 들어줬습니다.

아르헨티나는 투자액의 30배 수익을 보장하겠다며 두달동안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절충안을 찾지 못했습니다.

악셀 키실로프 / 아르헨티나 경제장관
"우리의 합법적 제안을 벌처펀드들이 거절했습니다. 그들이 너무 많은 것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아르헨티나는 달러 확보를 위해 긴급 환율과 금리 정책을 준비하며 파장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부도 금액이 적어 13년전 위기보다 충격이 덜 할 것이라는 분석이지만, 세계 각국은 연쇄 부도 등의 도미노식 위기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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