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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TV조선 단독] 오피스텔에서 7월 구매 물건 나왔다

등록 2014.07.31 22:22 / 수정 2014.07.3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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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대균씨와 박수경씨가 숨어 있던 용인 오피스텔에서 이번 달에 구매한 계란이 있었던 게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5월23일 이후 조력자 하모씨의 도움을 받은 적이 없었다고 밝혔는데, 어떻게 된건지,, 김도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대균씨와 박수경씨가 검거된 다음날인 지난 26일. 경찰이 두 사람이 머물렀던 오피스텔 내부를 정밀 감식합니다.

냉장고엔 갖가지 음식이 가득한 가운데 계란 한 상자가 눈에 띕니다. 그런데 겉면엔 '산란일자 7월8일, '유통기한 7월29일'이라고 선명하게 찍혀 있습니다.  누군가 지난 8일 이후 계란을 구매했다는 얘깁니다.

농협마트 관계자
"산란일이 7월 8일자면, 일주일 안에 다 팔아야 돼요." 

이 때문에 유씨와 박씨가 경찰에 검거되기 2~3주 전까지 제3의 조력자를 통해 마트에서 구입한 계란 등 음식을 전달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씨와 박씨는 지난 5월23일 조력자 하씨가 마지막으로 넣어준 음식으로 두 달을 버텼다고 검찰에서 진술했습니다.

현장에서 감식을 한 경찰도 제3의 조력자는 없다고 밝혔는데, 취재가 들어가자 말을 바꿉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유통기한은.. 5월23일 이후에 왔다갔는지는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죠. (누군가) 한 번쯤 왔다 갔을 수도 있고.."

누군가 최근까지 도움을 줬거나 이들이 밖으로 나갔을 가능성을 시사하는데도 경찰은 이를 확인도 않은 채 유통기한이 표시된 계란 상자를 폐기해 버렸습니다.

TV조선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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