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TV조선 단독] 가수 계은숙, 포르쉐 사려고 '사기극'

등록 2014.08.03 19:39 / 수정 2014.08.0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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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엔카의 여왕'으로 불렸던 가수 계은숙씨가 수억원에 달하는 슈퍼카, 포르쉐를 사기 위해 사기극을 벌이다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계씨는 차를 사기 위해 가짜 공연 계약서까지 만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자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4월, 가수 계은숙씨가 지인 김모씨와 함께 서울의 한 포르쉐 매장을 찾았습니다. 계씨는 2억원이 넘는 파나메라 4S 모델을 리스로 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신용조회 결과 계씨는 돈을 지불할 능력이 없어 리스 구입을 거절당했습니다.

며칠 뒤 계씨는 포르쉐 매장에 공연 계약서 한 장을 팩스로 보냈습니다. 두 달 뒤 제주도에서 공연을 하고 출연료 2억원을 받기로 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를 믿은 매장 직원은 계씨에게 60개월 동안 매달 3백만원 씩 납부하는 조건으로 차를 내줬습니다.
 
그러나 이 계약서는 계씨가 만든 가짜였습니다. 차를 건네받은 계씨는 사채업자에게 차를 담보로 제공하고 5천만원을 받았습니다. 리스 비용은 아예 내지 않았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계씨는 처음부터 연예인인 자신의 명성을 이용해 차를 리스로 쉽게 구입한 뒤 사채업자에게 담보로 넘길 계획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차량 리스 비용을 납부할 의사나 능력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계씨와 계씨의 지인 김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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