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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9금' 같은 동영상 영어 강의 논란

등록 2014.08.07 22:20 / 수정 2014.08.0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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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전에 플레이 보이같은 잡지를 가지고 영어를 공부하면 영어 공부가 잘된다는 농담 반 진담 반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만, 과학이 발전하면서 이제는 인터넷에서 동영상 영어 강의를 선정적인 옷차림의 여자 강사가 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과연 영어 공부가 더 잘될까요? 영어 공부에 도움만 되면 이런 것도 괜찮은건지, 경건한 마음으로 무릎 꿇고 앉아서 반딧불에 책을 보았던 조상님들이 보면 정말 네 이놈, 이러실 것 같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인터넷 영어 교육 사이트의 동영상 강의입니다. 몸매가 드러나는 검은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영어 회화를 가르칩니다. 특정 부위를 강조하는 영상도 나옵니다. 

"하이, 허니. 아임 큐티, 섹시 걸프렌드 ○○." (안녕 자기야, 난 귀엽고 요염한 여자친구 ○○이에요")

이 업체는 레이싱 모델과 미인대회 출신 등 미모의 여성 강사 5명을 내세워 동영상 영어회화 강의를 서비스 중입니다. 한 강사당 6개의 강좌가 있는데, 수강료는 한 명에 2만원입니다.

노출이 심한 편은 아니지만, 수강 연령에 제한이 없어 어린 학생들까지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해당 업체 관계자
"쉽게 설명 드리면 19금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어떤 쇼 프로그램에 나오는 그 정도 생각하시면 되실 것 같아요. 의상이나 카메라 각도 같은 경우..."

하지만 선정적인 강사의 동영상 강의가 얼마나 교육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일각에서 성을 상품화하는 경향이 교육분야까지 침투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TV조선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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