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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애국가 3도 낮춰 쉽게 부른다…"기백 사라져" 반론도

등록 2014.08.13 21:58 / 수정 2014.08.1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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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같이 한번 생각해 볼 문제 세가지를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애국가의 새로운 버전이 만들어집니다. 무슨 얘기나면요, 서울시 교육청이 일선 학교에서 학생들이 부르기 쉽도록 후렴구를 3도 낮춘 새로운 버전을 만들어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수립이후 처음입니다. 말하자면 고음 불가용 애국가를 만든것인데..애국가를 손본다, 시청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러다가 애국가를 랩으로 부르는 때가 오는건 아닌지..

박소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현재 일선 학교에 보급된 애국가입니다. 최고음은 높은 미, 따라 부르기에 다소 높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학생들이 모두 쉽게 부를 수 있도록 최고음을 높은 도로 3도 낮춘 새로운 애국가를 내놨습니다.

정만식 / 서울교육청 장학사
“학생들이 처음에 시작했다가 나중엔 그냥 부르기를 포기하고 입만 벙긋벙긋하게 되거든요."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전체적으로 A장조에서 F장조로 낮아져 한결 부르기 편합니다. 애국가의 음역을 낮춘 건 1948년 정부 수립 후 66년 만에 처음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애국가 특유의 우렁찬 기백이 사라질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박신화 / 이대 음대 교수
“‘대한사람 대한으로’ 조금 높아보이죠. ‘대한 사람 대한으로’ 이 정돈데, 이렇게 부르면 좀 기백이 없어 보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새로운 애국가 음원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일선 학교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TV조선 박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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