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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北,방사포 5발 발사…미군 철수·적대행위 중지 요구

등록 2014.08.14 21:34 / 수정 2014.08.1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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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화와 화해의 상징인 교황의 방한을 북한은 방사포로 맞았습니다. 아무리 막 나가는 북한이라고 해도, 정말 해도 너무 합니다. 기가 막힐 뿐입니다.

지선호 기자 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오전·오후로 나눠 모두 5차례에 걸쳐 방사포 5발을 동해안으로 쐈습니다.

먼저 오전 9시30분과 40분, 55분에 원산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했는데, 동해상에 항행금지구역 선포 조치 없이 기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탑승한 전세기가 성남 공항에 착륙하기 불과 20분 전이었습니다.

북한의 도발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예고 없이 오후 12시56분과 1시5분에 발사된 300mm 신형 방사포 두 발이 약 200여km를 날아갔습니다. 

교황 방문에 때맞춰 군사도발을 감행해 한반도 긴장 상황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려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외 선전전도 병행했습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 위원회는 한미군사훈련과 5·24대북제재 조치 등 적대행위를 중지하고, 기존 남북합의 이행, 외세의존정책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조선중앙TV
"북과 남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통일을 가로막고 있는 온갖 장벽들을 대담하게 허물어버려야 한다."

북한은 지난 11일 우리 정부가 제의한 고위급 접촉에 답변은 없이 원칙적인 주장만 늘어놨습니다.

북한이 교황 방문을 계기로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고,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전환을 이끌어내려 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지선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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