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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율리안나' 박근혜 대통령…교황 방한 거듭 요청

등록 2014.08.14 21:41 / 수정 2014.08.1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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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공식적으로는 종교가 없습니다만 천주교와 인연이 깊습니다. 율리안나라는 세례명도 있고 학교도 줄곧 카톨릭 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러고보니 박근혜 대통령도 그렇고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들은 직,간접적으로 천주교와 인연이 깊습니다. 

최수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49년 전 빚바랜 사진 속 박근혜 대통령. 어머니 육영수 여사가 보는 가운데 세례를 받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성녀 '율리안나'라는 세례명도 받습니다. 동생 근령씨와 미사에 참석하기도 했고, 신앙적으로 성인이 될 수 있는 성사인 견진성사도 받았습니다.

여고 시절 청와대에서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와 함께 고 김수환 추기경과 만나 천주교와 인연을 쌓기도 했습니다.

이런 인연을 바탕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직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서한과 구두로 다섯 차례나 요청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시아 국가 중 첫 방문지로 대한민국을 선택하는데 큰 영향을 줬습니다.

역대 대통령들도 천주교와의 인연이 깊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세례명은 토머스모어로 장면 전 총리가 대부였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유스토라는 세례명이 있고, 두 전직 대통령은 각각 2002년과 2007년 교황청도 방문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은 1984년과 1989년에 성 요한바오로 2세 교황의 방한을 맞이했습니다.

천주교는 역대 정권과 불편한 관계를 가질 때도 있었습니다. 고 김수환 추기경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 집권 당시 독재정치로부터 박해받는 이들을 보호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김 추기경은 노무현 전 대통령 때는 국가보안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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