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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TV조선 단독] 유민 외할머니 "사위 뭐하든 신경 안 쓴다"

등록 2014.08.26 21:57 / 수정 2014.08.2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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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민이 아빠' 김영오씨가 이혼한 뒤 유민이 자매를 키워온 것은 외할머니 였다고 합니다. 어쩌면 이 외할머니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모든 논란에대한 진실을 가장 잘 알고 있을 수 있습니다.

유민이 외할머니를 이채림 기자가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산의 한 연립주택.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단원고 2학년 김유민 양이 외할머니 이모씨, 여동생 유나 양과 함께 살던 집입니다.

할머니는 공사 현장 페인트칠 등을 하며 두 손녀를 키워왔습니다. 유민이가 숨진 뒤에는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그마저도 그만뒀습니다.

이모씨 / 김유민 양 외할머니
"일은 내가 뭔 일을 해 힘들어 죽겠는데. 예전에나 했지. (요즘에는 안하세요?) 못하지."

때문에 관리비도 그즈음부터 내지 못했습니다. 조용하던 이씨는 '유민이 아빠' 김영오씨의 얘기가 나오자 흥분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모씨 / 김유민 양 외할머니
"(유민이) 아버지가 사위인데, 나하고는 아무 관련 없어."

40일간 이어진 김씨의 단식 소식을 묻자 퉁명스런 대답만 돌아옵니다.

이모씨 / 김유민 양 외할머니
"(단식) 하든지 말든지, 난 그거 신경 안 써."

같은 빌라에 8년 이상 같이 산 인근 주민들은 김 씨가 딸들을 찾아 온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웃 주민
"(엄마는) 같이 안 사는 거 같고 가끔 오는 거 같던데. 아빠는 모르겠는데... 없는 건지, 있으면서 바빠서 안 오는 건지." 

세월호 사고 이후 작은 손녀 유나 양마저 집을 떠나 세 식구가 살던 집엔, 할머니만 혼자 남았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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