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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서울시 "석촌지하차도 싱크홀 삼성물산 부실공사 때문"

등록 2014.08.28 21:53 / 수정 2014.08.2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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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잠실 석촌 지하 차도에 뻥 뚫린 동공은 그 아래를 통과하는 지하철 9호선 터널 공사 때문이라고 서울시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시공사인 삼성 물산은 잘못을 인정하고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창근 / 서울시 전문가 조사단
“시공사가 품질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충적층 일부가 유실되면서 동공이 발생됐다고 저희는...”

석촌지하차도 싱크홀 발생원인을 조사한 서울시 전문가 조사단이 내린 결론입니다. 조사단은 우선 시공사인 삼성물산이 토사량을 관리하는데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석촌 지하차도 구간에서 공사를 시작한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삼성물산이 당초 예측한 굴착량 보다 14% 더 많은 양의 토사를 파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조사단은 삼성물산은 수평으로 터널을 뚫는 공사와 함께 특수용액을 이용해 지반을 단단하게 만드는 일명 그라우팅을 했지만 계획보다 부족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반 안정화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갈과 모래가 지하수와 함께 흘러내려 뚫어놓은 지하철 터널 쪽으로 유실돼 지하에 빈공간이 생겼다는 겁니다.

삼성물산은 문제가 된 공사구간 지하에 빈 공간이 생긴 것을 몰랐다는 사실을 시인하면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형 / 삼성물산 부사장
"저희가 관리하는 공사구간에서 발생한 문제이기 때문에 계약에 따라 저희가 책임지고 복구하겠습니다."

서울시는 이같은 석촌지하차도 싱크홀 발생 원인을 발표하고 노후 하수관로 관리를 강화하고 도로함몰 지도 구축 등 싱크홀 방지 특별대책을 내놨습니다.

TV조선 김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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