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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고의로 차에 쿵'…근절되지 않는 보험사기

등록 2014.08.29 22:12 / 수정 2014.08.2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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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러 남의 차량에 부딪힌 뒤 다친 것처럼 꾸며 보험금을 타내는 보험 사기 범죄가 기승입니다. 요즘은 블랙 박스가 없는 차량 뒤쪽을 노리는 등 수법이 점점 진화하고 있는데요.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차정승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승용차 앞을 스치듯 지나갑니다. 차가 후진하자 측면에 부딪힌 척하며 어색하게 넘어집니다. 46살 노모씨가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교통사고를 당한 것처럼 연기하는 장면입니다.

노씨는 길 한쪽에서 차량이 지나가기를 기다렸다가 운전자가 눈치 채지 못하도록 다가가 사고를 당한 것처럼 속였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이런 식으로 타낸 보험금이 4천만 원이 넘습니다.

지난 1일에도 보험금 7천만 원을 뜯어낸 보험 사기 일당이 검거되는 등 교통사고 사기 범죄가 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 허위 입원 지급 금액은 2011년 322억원에서 지난해 447억원으로 30% 이상 늘었습니다.

블랙박스가 없는 차량이나 여성 운전자를 노리는 등 수법도 점점 교묘해지고 있지만, 허위 사고를 밝히는 건 쉽지 않습니다. 사고가 나면 바로 신고하는 게 좋습니다.

김문상 / 영등포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주변의 CCTV를 확인해 본다든가. 자료가 축적돼서 나중에 결과적으로 이렇게 처벌을 받게 되죠."

특히 신고를 꺼리거나 무작정 합의금을 요구하면 보험사기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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