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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쇼 판] '째깍째깍' 남성들의 로망 명품시계 수입 '사상 최대'

등록 2014.08.29 22:28 / 수정 2014.08.2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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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바지에 티셔츠에 옷을 비슷 비슷하게 입는 미국 서부 지역에서 돈 많은 남자는 구두와 시계로 알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남자들은 대체로 비싸고 좋은 시계를 좋아합니다. 대한민국 남자도 예외가 아닌것같습니다. 명품 시계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정운섭 기자 입니다. 

[리포트]
내부 부품만 2만여 개에 달하는 기계식 시계. 속이 훤히 보이는 이 시계 가격은 4천만 원에 달합니다.

시계 속의 작은 공과 해머가 소리로 시간을 알려주거나, 날짜에 따라 달의 모양이 변하고, 4년에 한 번 있는 윤년까지 정확하게 표시해 주는 달력 기능이 들어간 시계들은, 가격이 수억 원대에 이릅니다.

지난달 명품 시계 수입액은 2200만 달러, 우리돈 220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합니다. 해마다 백화점 매출은 10~20%씩 늡니다. 매출의 60% 이상을 남성들이 차지합니다.

오명훈 / 롯데백화점 명품관 MD
"남성들의 소비 수준이 올라가고 또 기계식 시계에 대한 정보가 많아지면서 저변이 확대된 결과로 보입니다."

여성에 비해 패션 소품이 많지 않은 남성들에게, 시계는 중요한 패션 아이템이 되고 있습니다. 

김성민 / 직장인
"남자들이 기계 좋아하잖아요. 이것도 배터리로 가는 게 아니라, 태엽으로 가는 시계이기 때문에 남자들을 알릴 수 있는 좋은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을 알려주는 도구에서, 패션의 완성품으로 명품 시계의 인기가 갈수록 뜨겁습니다.

TV조선 정운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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