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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野, 본회의 참석했지만…입법은 '뒷전'

등록 2014.09.0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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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어렵게 정기 국회에 참석한 새정치민주연합은 여전히 민생 법안 처리를 세월호 특별법 처리 이후에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홍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전까지도 본회의 참석에 소극적이었던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의 체포동의안 보고를 듣기 위해 본회의 참석을 결정했습니다.

박영선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새누리당이 방탄 국회 안 하겠다고 했는데 이걸 처리하지 않겠다고 하는 건 원칙에 맞지 않죠."

개원식에 이어 박형준 국회사무총장 임명을 승인하는 투표 때에도 자리를 지켰습니다. 문재인 의원을 비롯해 장외에서 뛰던 의원들도 모두 참석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송 의원 체포동의안을 표결하는 모레 본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당 지지율이 한달만에 반토막나 10.7%까지 떨어지는 등 장외투쟁에 부정적인 여론을 감안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본회의에 참석했을 뿐 민생법안 처리는 여전히 "세월호특별법 처리 이후"로 미뤘습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추석 전에 세월호특별법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정국 파행과 국민 실망이 정치권 전체를 삼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새로 의원선서를 한 권은희 의원은 유족들의 수사권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해 새누리당 일부 의원의 야유를 받기도 했습니다.

권은희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세월호 특별법 내용에 독립적인 수사권이 보장되는 것이 저희 국회가 찾아가야 할 최대공약수라고 믿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제3자에게 은닉한 재산도 쉽게 추징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유병언법' 역시 "어차피 확정 판결이 나야 추징이 가능하다"며 서둘러 처리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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