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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이병헌 동영상 협박범 구속영장 신청

등록 2014.09.0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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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배우 이병헌씨가 술자리에서 음담패설을 하는 동영상을 찍은 게 있다면서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20대 여성 두명에게 구속 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이들은 이 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면서, 몰래 동영상을 찍었다고 하는데, 유명 걸그룹 멤버와 모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글쎄 설사 이병헌씨가 술에 취해서 음담패설을 했다고 하더라도, 여자들의 죄질이 훨씬 더 나쁜 것 같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우 이병헌씨는 지난 여름 술자리에서 만난 여성으로부터 최근 한 통의 협박전화를 받았습니다.

이씨가 당시 술자리에서 성적인 내용이 담긴 발언을 하는 걸 동영상으로 찍었는데, "돈 50억원을 내놓지 않으면 인터넷에 퍼뜨리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씨를 협박한 여성들은 데뷔 2년차 걸그룹 멤버 21살 김모씨와 모델 25살 이모씨.

이들은 지난 6월쯤 이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고 동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씨는 사생활이 담긴 동영상으로 협박을 당했다며 지난달 28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어제 새벽 서울 강남의 김씨 집에서 두 사람을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김씨의 노트북과 휴대전화에서 해당 동영상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김씨 등이 동영상 촬영과 협박 등의 혐의사실을 인정했다"며 "동영상 등장 인물과 대화 내용이 이씨가 맞는지 분석 중" 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씨 등 2명에 대해 공갈 미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TV조선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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