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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중앙지검에 특수부 검사 '충원'…제2 사정태풍 온다

등록 2014.09.0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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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최근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 정예 검사들을 추가 배치하는 등 수사력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없어진 대검 중수부의 역할을 대체할 것이란 말까지 나오는데, 제2의 사정 태풍을 예고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최근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부의 수사력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달 법무부 인사 때 발령받은 검사 2명을 포함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부에 9명의 검사를 배치시켰습니다. 전출자를 빼고도 21명이던 특수부 검사가 모두 27명으로 늘었습니다.

눈에 띄는 특수통들도 있습니다.

대전지검 서산지청 소속의 신봉수 검사는 2008년 BBK 의혹 특검 수사팀과 2010년 스폰서 검사 진상조사단에서 활동했습니다.

박광배 검사와 이승학 검사 등 현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검사들도 특수부에 배치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신규 배치 검사 9명이 받은 검찰 표창장도 8개에 이른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이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인력을 늘리면서 과거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역할을 대체할 것이란 분석까지 나옵니다. 이 때문에 검찰 안팎에선 하반기에 대대적인 사정 수사가 벌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실제로 현역 국회의원을 잇달아 사법처리한 철피아 수사 등 검찰의 특수수사는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철도시설공단 간부들과 유착한 혐의를 받고 있는 건설사 3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들은 고속철도 역사 신축공사 수주 과정에서 공단 간부들에게 돈을 주고 공사를 따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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