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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신현돈 1군사령관, '음주 소란' 전역조치

등록 2014.09.0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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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가 오늘 신현돈 1군사령관을 전역 조치했습니다. 지난 6월 모교인 청주고에서 강연 행사를 가진 후 지인들과 술판을 벌이는 등 장군으로서 품행에 문제가 있었다는 내부 조사 결과에 따른 징계성 인사입니다.

배연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현돈 1군사령관이 모교인 청주고를 방문한 건 지난 6월19일.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기간이라 전군엔 특별경계태세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동부전선을 책임져야 할 신 사령관은 근무 지역을 벗어난 것도 모자라 친구들과 술판까지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육군 관계자
"안보강연은 그래도 할 수 있다고 치는데 저녁때 술자리까지 한 건…"

신 사령관은 당시 군복을 풀어헤친 채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에 들어가다가 민간인에게 목격됐고, 부관들이 일반인들의 화장실 출입을 막아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화장실 출입을 제지당한 한 민간인이 이 사실을 수도방위사령부 당직실에 신고했습니다. 1군 사령부는 지난 6월 총기사건이 발생한 22사단을 관할하고 있으며, 휘하 병력이 10만여명에 이릅니다.

국방부는 “군사 대비 태세를 소홀히 한 신 사령관을 전역조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신령관이 자진해 전역신청서를 냈지만, 고위 지휘관으로서 품위를 손상해 사살상 경질된 겁니다.

현역 대장이 품위 손상 등을 이유로 전역한 것은 창군이래 처음입니다.

TV조선 배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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