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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암 옮기는 효소…전이 막는다

등록 2014.09.0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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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카]
암 치료 기술이 발달했다고는 하지만, 암 세포가 다른 곳으로 퍼지면 치료가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전이 암을 두번째 암이라고도 부르는데요, 암 전이를 차단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오현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암 수술 뒤 생존율은 66%. 하지만 암이 전이되면, 생존 확률은 18%로 뚝 떨어집니다. 특히 폐암은 암 세포 전이가 빨라, 완치율이 가장 낮습니다. 

이해원 / 원자력병원 흉부외과 전문의
"아직까지 폐암이 전이되는 기전은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저희가 폐암 환자를 치료하다보면 전신 전이가 일어나서 치료에 실패하는것이 대부분입니다."

이제 이런 문제를 해결할 길이 열립니다. 암 전이 과정에 관여하는 핵심 효소와 단백질을 국내 연구진이 발견했습니다.

우선, complex 1 이라는 효소는 활성 산소를 만들어 암 전이를 촉진시킵니다. 반대로 p21 단백질은 암 전이 유발 물질을 쪼개버려, 암세포가 퍼지는 걸 막습니다.

이 두 핵심 물질을 이용한다면, 암이 전이되는 걸 차단할 수 있습니다.

엄홍덕 / 원자력의학원 박사
"환자에 따라서 각각의 두 개의 시스템 어느 것이 변이가 일어났는지 밝힌 후에 거기에 맞는 맞춤형 암 전이 억제 전략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조만간 치료제 개발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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