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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북미에 유럽에…북한, '고립 탈출' 외교전

등록 2014.09.0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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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교적 고립 상태에 빠져있는 북한 김정은이 살길 모색에 나선것 같기도 합니다. 이달 중순, 미국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리수용 외무상을 비롯한 대미 외교통들을 총출동시키고, 유럽으로는 강석주 노동당 국제 비서를 보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동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달 중순 미국 뉴욕 한복판에 북한의 대미 외교 고위 담당자들이 집결할 전망입니다. 24일부터 열리는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김정일 시대 대미 핵협상을 설계하고 담당했던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과 북측 6자회담 수석 대표인 리용호 외무성 부상, 유엔 차석대사 출신 한성렬 외무성 미국 국장 등이 방미 대표단으로 거론됩니다.

여기에 유엔 외교를 맡고 있는 자성남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 대사와 북미 막후 소통 창구인 리동일 유엔 북한 차석 대사도 가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우리의 외교부 장관에 해당하는 북한의 리수용 외무상이 15년만에 방미길에 직접 오르는만큼 유엔 총회에서 북한의 인권과 핵 문제에 대해 공세적으로 대응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리동일 / 유엔 북한 대표부 차석대사(지난달 2일)
"미국이 계속 북한에 핵 위협을 하는 이상, 북한은 핵무기 개발을 강화할 겁니다."

북한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강석주 노동당 국제 담당 비서도 이르면 이번 주말 독일, 벨기에, 스위스, 이탈리아 등 유럽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석주의 외국 방문은 지난 5월 국제 비서가 된 이후 처음입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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