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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스쇼 판] 거침없는 푸틴 "2주 안에 키예프 접수 가능"

등록 2014.09.0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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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실상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은 러시아가 핵 보유국이고 마음만 먹으면 2주 안에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예프를 접수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최근 히틀러에 빗대 푸틀러라고도 불리는 푸틴 대통령의 행보 앞에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적절한 대응책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불쌍하다는 생각만 듭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유럽연합에 또다시 경고메시지를 날렸습니다.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집행위원장과의 전화회담에서 "마음만 먹으면 2주 안에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키예프를 접수할 수 있다"고 말한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30일에도 "러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핵보유국"이라고 강조하는 등 최근 서방국가에 대한 위협성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의 러시아 추가제재에 대한 경고메시지인 셈입니다.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제 생각에 이 비극의 이유는 현재 우크라이나 정부가 우리와 실질적인 정치적 대화를 하려고 하지 않는데 있습니다."

실제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전술 핵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는 북대서양조약기구인 나토는 우선 우크라이나 사태를 염두해 육해공군을 포함한 3천에서 5천명 규모의 신속대응군을 창설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의 나토군은 병력 배치 기간이 닷새 정도였지만 신설되는 신속대응군은 어떤 나라에든 48시간 내에 배치가 가능합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서방과 러시아의 무력 개입 정도가 점점 더 강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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