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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北, 탈북자 6명 실명 거론하며 협박

등록 2014.09.1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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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TV조선 등에 출연해서 북한 실상을 알리는 탈북자 6명의 실명을 일일히 거론하며 제거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에서 인간쓰레기로 살았다며 누명도 씌웠습니다.

최수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대남선전용 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에서 실은 "인간쓰레기들의 추악한 정체를 밝힌다" 제목의 연재물입니다.

탈북운동가 박상학 자유북한운동 대표를 "최고존엄을 중상모략하는 망발을 늘어놓는 인간쓰레기"라고 맹비난합니다. 

김흥광 NK지식연대 대표를 향해서는 "천길 땅속을 다 뒤져서 찾아내 더러운 몸뚱이를 갈기갈기 찢어 죽이겠다"는 위협도 서슴치 않습니다. 

장진성 뉴포커스 대표,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 김영순 북한민주화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해서도 변절자, 배신자의 끝이 비참할 것이라며 위협합니다.

북한은 소위 '최고존엄'을 모독한다며 탈북자들 제거하겠다고 공공연하게 협박합니다.

조선중앙TV
"대역죄를 덧쌓고 있는 추악한 인간쓰레기들을 물리적으로 없애버리기 위한 실제적인 조치를 단행하기로 결심하였다"

실제로 박상학 대표는 김정은 체제를 비판하는 대북전단지를 살포하다가 지난 2012년 독침 테러를 당할 뻔했습니다.

박상학 /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독침하고 독약 앰플하고 독청하고 세가지 갖고 내려왔지 다행히…. 나갔으면 죽었지요"

김성민 대표는 지난해 11월 죽은 쥐 세마리가 들은 소포를 받기도 했습니다. 북한의 잇딴 협박에도 탈북운동가들은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일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강철환 / 북한전략센터 대표
"북한 폭력 정권의 협박에 우리가 주눅이 든다면 누가 북한 사람들을 구원할 수 있고 또 구체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까"

TV조선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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