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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술 취한 9급 공무원…경찰서에서 웃옷 벗고 난동

등록 2014.09.15 22:11 / 수정 2014.09.15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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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서 민원실에서 만취 상태로 옷을 벗고 난동을 부리던 9급 공무원이 체포됐습니다. 자신이 공무원이라며 서장 나오라고 난동을 부렸는데, 알고 보니 직장에서도 얼마전 음주로 문제를 일으켰던 상습 주폭이었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7일 밤 부산 동부경찰서. 한 남성이 경찰서 민원실에서 근무를 서던 의경과 승강이를 벌입니다.

다른 경찰관까지 나서 제지했지만, 이 남성은 웃통까지 벗어 던지고 난동을 멈추지 않습니다.

목격자
"문 열자마자 술 냄새가 확 났어요. 욕하면서 들어오면서 계속 경찰관 욕하고…"

문제의 남성은 42살 이 모씨로 부산 동구청 소속 9급 공무원이었습니다.

만취한 이 씨는 이곳 민원실에서 자신이 공무원이라며 경찰서장을 불러오라고 소리치는 등 20분 동안 소란을 피웠습니다.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어 112 신고를 했는데도 경찰관이 늦게 출동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 씨는 지난 5월에도 음주로 문제를 일으켜 동구청에서 감봉 3개월을 받은 상태입니다.

부산 동구청 관계자
"한지 얼마 안 되는데 중첩이 되죠. 아직 시효 소멸이 안 됐는데 또 이런 일이 생겨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이씨는 부산시청 인사위원회에 넘어가 중징계를 받게 됐습니다.

TV조선 배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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