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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쇼 판] 60년 전 창업지에서…경영 보폭 넓혀가는 이재용 부회장

등록 2014.09.15 22:22 / 수정 2014.09.15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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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박근혜 대통령 대구 방문 행사장에는 이재용 부회장도 참석했습니다.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 그룹을 대표하는 역할을 맡은 것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으로의 승계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삼성이 이재용 부회장과 3세 경영 체제로 가면서 한편으로는 세 남매의 어머니인 홍라희 여사의 위상과 역활도 주목됩니다.

김수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60년 전 오늘, 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는 그룹의 모태가 된 제일모직을 이곳 대구 침산동에서 일으켰습니다.

이곳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만난 이재용 부회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은 제일모직을 세 번 찾았다"며 선대부터 이어져 온 인연을 강조합니다. 

이 부회장이 박 대통령과 마주한 건 지난해 방중 때 이후 두 번째지만, 이 부회장의 역할은 좀 달라졌습니다.

지난해엔 삼성전자의 고위 임원이자 '중국통'으로서 현지 공장을 안내하는 역할이었지만, 이번엔 병상에 있는 아버지를 대신해 삼성그룹을 대표하는 위치에서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하는 모습을 보인 겁니다.

이 부회장이 이렇게 이건희 회장의 공백을 조금씩 메워가는 사이, 경영 승계도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삼성SDS와, 이름을 제일모직으로 바꾼 구 에버랜드의 상장 시기는 오는 11월과 12월로 각각 계획보다 한 달 가량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배성진 / 현대증권 연구원
"삼성SDS와 제일모직 모두 기업규모가 굉장히 크고 , 이재용 부회장 등 오너 3세의 지분율도 높아 향후 삼성 지배구조개편 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차세대 삼성을 이끌 이재용 부회장, 다음 행보에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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