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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초고도비만 청년 12년 새 4배 이상 늘어

등록 2014.09.15 22:27 / 수정 2014.09.15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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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 개인적으로도 자꾸 살이 쪄서 지난주 늦은 여름 휴가 때 체중 3킬로 그램 감량에 도전했다가 결국 1.5킬로그램 감량에만 성공했는데 대한민국에 고도 비만보다 위험한 초고도 비만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2~30대 환자가 무서운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찍 죽을 수 있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100kg이 넘는 몸무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온 24살 박모씨. 결국 지난달 위와 식도 사이를 묶는 '위 밴드'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박모씨 / 초고도비만 환자
"원래도 살이 있었는데 살이 더 찌면서 주변 시선도 좀 안 좋아지는 거 같고 건강도 좀 안 좋아지고 허리도 아프고…"

일반적으로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 30 이상이면 고도비만, 35 이상이면 초고도비만으로 보는데, 12년 새 박씨 같은 20대 여성의 초고도비만율이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30대의 경우 초고도비만환자가 남자는 4.8배, 여성은 무려 6.3배나 늘었습니다. 비만이 급증하는 가장 큰 원인은 서구식 식습관과 과도한 음주, 운동부족.

조민영 / 서울365mc위밴드 병원장
"청소년 때 식습관이 고쳐지지 못하고 있다가 성인이 되서 자유롭게 식사를 하기 시작하고 운동시간이 부족하고 여러 가지 에너지소모량이 적어지고…"

청년 비만은 40~50대로 이어져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사망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비만을 질병으로 인식하고 식습관 개선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하루 빨리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TV조선 박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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