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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스쇼 판] 지상파 광고 이미 70% 독과점…총량제 도입, 방송 시장 죽인다

등록 2014.09.15 22:32 / 수정 2014.09.15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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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상파 3사가 전체 방송 광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나 됩니다. 그런데,, 정부가 지상파 광고 총량제를 허용하기로 하면서, 시청권을 침해할 뿐 아니라 중소 방송사들의 생존권까지 위협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하림 기자 입니다. 

[리포트]
지상파 광고총량제 도입을 앞두고 열린 긴급토론회, 방송 전문가들은 광고총량제가 허용되면 지상파 3사가 최대 1천 5백억 원 가량의 수입을 추가로 얻게 된다고 밝힙니다. 

인기 프로그램에 비싼 광고를 시간당 12분까지 늘려 집중 편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피해는 고스란히 시청자들 몫입니다. 

드라마 등 인기프로그램을 한시간 보는데 많게는 지금의 두배인 48개의 광고를 봐야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지상파가 광고를 싹쓸이해 가면 나머지 중소 방송사들은 경영에 직격탄을 맞을게 불을 보듯 뻔합니다. 

이춘재 / 푸드TV 대표
"유료방송 143개의 1년동안 2013년 현재 손익을 보면 1300억 적자거든요. 부자가 잘먹고 잘 살다가 좀 경기 안좋으니까 더 내놔라하는것과 똑같은거죠."

지상파 간 과열 경쟁으로 월드컵 중계권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는 방만경영을 하고는, 발생한 적자를 시청자의 몫으로 돌리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김관규 / 동국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경영합리화를 위한 자구 노력을 얼만큼 했느냐가 끊임없이 얘기되고 있는데요, 고급여의 문제라든지 많은 복지혜택이라든지."

역대 어느 정부도 특혜 시비 때문에 채택하지 못햇던 지상파 광고총량제 도입, 누구를 위한 정책이냐는 지적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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