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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여성 속옷 입으면 안 걸릴 줄"…변태 절도범 덜미

등록 2014.09.1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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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참 정말 별의별 일이 다있습니다. 40대 빈집 털이범이 경찰에 붙잡혔는데 거동이 이상해서 조사해보니까 여자 속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변태여서 그런게 아니고 여자 속옷을 입으면 잘 붙잡히지 않는다는 미신때문이였다고 합니다. 미신은 미신일 뿐,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건을 담은 상자에서 스타킹, 팬티 등 여성 속옷이 무더기로 나옵니다.

"여자 옷이야 전부 다. 여자 옷. 이거 째로 가져가자. 너무 많다."

경찰이 서울 관악구 등 일대에서 빈집을 털어온 47살 이모씨를 붙잡아, 살던 고시원을 수색하자 여자 옷들이 쏟아져 나온 겁니다. 

이 씨는 새벽을 틈타 주택가 골목을 돌아다니며 범행 장소를 물색했는데, 손전등으로 창문을 비춰보고 인기척이 없는 곳만 노렸습니다.

이 씨는 이런 식으로 17차례에서 걸쳐 가정집을 털어 1천만 원어치의 금품을 챙겨왔습니다. 그런데 이 씨를 조사하던 경찰은 이 씨가 꽉 끼는 여성 속옷을 입고 있는 걸 발견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 씨는 여성 속옷을 입고 절도하면 붙잡히지 않는다는 미신을 믿었던 겁니다.

임몽수 / 관악경찰서 강력계장
"실제로 절취한 여성용 속옷을 입고 범행을 하다가 검거됐고"

하지만 이 씨는 cctv망을 피하지 못해 결국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전과 7범인 이 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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