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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집 사달라"…이병헌 협박녀들 구속 기소

등록 2014.09.30 22:13 / 수정 2014.09.3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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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우 이병헌 씨에게 "50억원을 달라"고 협박했던 걸그룹 멤버 등 20대 여성 2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협박 과정이 드러났는데 이병헌 씨에게 돈을 뜯어낼 목적으로 여러차례 별의별 방법을 다썼다고 합니다.

채현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걸그룹 맴버 김모 씨와 모델 이모 씨가 이병헌 씨를 만난건 지난 7월 초, 클럽을 운영하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몇차례 술자리를 가지며 함께 어울렸습니다.

그러던 중 이들은 이병헌 씨가 모델 이 씨에게 호감이 있다고 생각하고, 이를 빌미로 돈을 뜯어내기로 짭니다.

이 씨는 "혼자 사는 집으로 옮겼으면 좋겠다. 그러면 우리 둘만 만날 수 있다"며 이병헌 씨에게 집을 사달라고 요구했지만, "그만 만나자"는 대답만 돌아왔습니다.

그러자 두 사람은 이병헌 씨를 집으로 유인해 이 씨와 포옹하는 모습을 촬영한 뒤 협박하기로 계획을 바꿨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실패로 끝나자, 지난 7월 이병헌 씨가 성적인 농담을 했던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며 협박했습니다. 

이들은 협박 당시 "집이 어렵고 빚이 많아 그걸 갚으려 한다. 동영상이 얼마나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지 아느냐"며, 여행용 가방 두 개를 내밀며 현금 50억원을 요구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당시 김 씨는 소속사에 3억원이 넘는 빚을 진 상태였고, 이 씨 역시 경제적으로 궁핍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공동 공갈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TV조선 채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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