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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TV조선 단독] 행인 정씨 "경찰 옆에서 맞아"…구속여부 내일 결정

등록 2014.10.01 22:11 / 수정 2014.10.0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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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행 당하던 대리기사 이모씨를 돕다 가해자로 지목된 행인 정모씨는 당시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있는 상황에서도 유가족들이 계속 폭력을 행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씨 폭행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유가족 3명의 구속 여부는 내일 결정됩니다.

이재중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일 오전 10시30분 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 대리기사 폭행 혐의를 받는 유가족 3명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열립니다.

경찰이 영장을 신청한 결정적 이유는 일부 유가족들이 대리기사 이모씨를 따로 골목으로 끌고가 폭행한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질심사에선 유가족들이 계속 '쌍방 폭행'을 주장할지가 관심입니다.

최진녕 / 변호사
"영장 발부 여부는 가해자 측이 죄를 자백하는지 여부가 가장 핵심이 될 것"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이 쌍방폭행 당사자로 지목해 형사 입건된 행인 정모씨도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정씨는 경찰 출석에 앞서 TV조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당시 폭행 현장에 경찰이 와 있는 데도 유가족이 폭행을 계속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모씨 / 행인
"경찰 뒤에서 한상철씨가 비아냥거리면서 얘길 하면서 제 옆구리를 가격을 하시더라고요." 

현장에서 폭행 가담자를 분명히 지목해줬지만, 경찰이 묵살했다며 경찰 수사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정모씨 / 행인
"'왜 이사람을 안태우고 가냐?' 김현 의원이 김병권 데리고 저쪽 가 있으면 '거기 경찰 끌고 가서 이 사람들이다 태우고 가라'..."

'쌍방폭행'을 주장하는 유가족 측이 합의 조건으로 사과를 요구한 것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정모씨 / 행인 
"굳이 사과를 하라고 하면 대리기사분 때릴 때 저희가 말린걸 사과해야죠. 미안하다고 말려서. 때리는데 괜히 말렸다고"

경찰은 정당방위로 볼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고 정씨에 대한 면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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