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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되풀이되는 김기춘 교체설…여권 내부 갈등?

등록 2014.10.02 21:48 / 수정 2014.10.0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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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교체설이 나돌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사실무근이라고 펄쩍 뛰고 있는데, 여권 내 권력 지형 변화와 내부 갈등설 등 여러 관측들이 나옵니다. 아시는대로 김기춘 비서실장은 지금까지 몇번이나 교체설, 사임설이 나돌았지만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어떻게 될지, 신정훈 기자 입니다.

[리포트]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교체설은 송광용 전 교육문화수석의 부실검증 논란과 잇따른 낙하산 인사의 책임론에서 출발합니다.

문창극, 안대희 전 총리 후보의 낙마 사태 이후 잠잠해진 교체론이 계속된 '인사참사'와 '불통'의 당사자로 지목된 겁니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논평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일축했고, 새누리당 핵심관계자 역시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당분간 교체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정치권에선 거듭되는 김 실장 교체설을 여권의 권력지형 변화와 연결짓는 시각이 많습니다.

7.14 전당대회 이후 당 권력의 무게중심이 친박에서 비박계로 급속히 넘어가면서 당청 간 불통이 심화하고 있는게 배경이라는 겁니다.

실제 김무성 대표도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논란'에 대해 "김기춘 실장이 국회에 열번이라도 나와 궁금증을 풀어줘야 한다"고 책임론을 거론한 바 있습니다.

임 비서실장으로 친박계 원로 정치인들의 이름이 거론된다는 점에서 여권 또는 친박 내부의 갈등으로 보기도 합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여러차례 김 실장 퇴진론이 거론됐다는 점에서 결국 인적쇄신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세월호 정국이 사실상 마무리되는 연말을 즈음해 청와대 개편이 단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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