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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北, 갈수록 막말하는 이유는

등록 2014.10.03 21:39 / 수정 2014.10.03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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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달째 김정은이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도 이시간에 전해드렸습니다만, 각종 설들이 그야말로 난무하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비난의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는데 이걸 김정은 신변 이상설과 연관지어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정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최고권력기구인 국방위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막말을 또다시 퍼붓습니다.

조선중앙TV / 국방인 대변인 담화
"박근혜는 짧은 혀때문에 긴 목이 날아난다는것을 순간도 잊지 말아야 한다."

지난 25일 북한 핵무기와 인권문제 해결을 강조한 박 대통령의 UN총회 기조연설 이후 북한은 갖가지 형태로 막말을 쏟아냅니다.

조선중앙TV / 국방인 대변인 담화
"치마바람에 군도를 차고 제 죽을지 살지 모르고 돌아치는 <삐>를 련상케 한다. 자기가 특등대결광임을 조금도 숨기지 않고있다."

국방위 등 각 기관과 단체의 성명은 물론이고, 주민들까지 동원합니다.

박창후 / 북한 주민
"예로부터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고 했습니다."

박 대통령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반발해 김일성의 연방제 통일도 다시 꺼내 듭니다.

조선중앙TV /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 대변인 담화
"남조선당국의 《흡수통일》책동 때문이다. 현 남조선괴뢰대통령 박근혜는 민족내부문제인 통일문제를 여기저기 들고다니며"

지난 8월 한미 군사훈련에 반발했던 한민구 국방장관 비난에서 나아가, 우리나라와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박 대통령을 겨냥하며 몸부림 치는 겁니다.

지난해 박 대통령의 미국과 유럽 순방 직후에도 북한은 박 대통령을 직접 공격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제43회 국무회의 (9월30일)
"북한이 연일 저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맹비난을 거듭하는 것은 그만큼 인권 문제가 아프고 가슴을 찌르는 문제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일각에선 김정은 건강 이상설을 감추기 위해 북한이 과잉대응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TV조선 정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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