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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쇼 판] 개성공단 '초코파이 금지령'…北 '봉동과자' 글쎄요!

등록 2014.10.03 21:43 / 수정 2014.10.0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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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들어 북한이 개성 공단 최고 인기품인 초코 파이 반입을 금지했는데, 최근 한 북한 회사가 초코 파이를 대신할수 있는 봉동 과자라는걸 만들어서 개성 공단 업체들한테 사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박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성공단 근로자들에게 최고 인기 제품은 단연 초코파이입니다. 북한 암시장에서 비싸게 팔리고, 이 사실이 남과 북 주민 모두에게 알려지자, 북한 당국은 올들어 돌연 ‘초코파이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그리곤 두 달 전부터는 개성의 한 북한 과자회사가 ‘봉동과자’라는 제품을 초코파이 대신 사달라고 개성공단 업체들에게 요구했습니다.

비스킷 종류인 이 과자는 담배갑 두개 크기의 흑백 비닐 포장에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초코파이 맛을 아는 근로자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
(북한)근로자가 먹어봐도 '별로야'. 저희 나라 과자니까 맛있으면 적극성을 띨 텐데, 아무래도 좀 시큰둥한…"

개성공단 간식시장은 월 300만 달러, 우리 돈 30억 원이 넘습니다. 북한 봉동과자를 간식으로 채택한 입주 업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업체들은 간식으로 초코파이 대신 비슷한 류인 찰떡파이와 초코바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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