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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쇼 판] LH, 직원 주택 고가에 사주고 직원은 싸게 상가 낙찰

  • 등록: 2014.10.07 오후 21:53

  • 수정: 2014.10.07 오후 22:05

[앵커]
한국 토지 주택 공사, LH는 팔리지 않는 직원들의 집은 시세보다 비싸게 사주고, 직원은 회사가 분양하는 상가를 시세보다 싸게 불법으로 사들였습니다.

정운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LH공사가 사들인 용인의 한 아파트. 집을 산 뒤 빚에 허덕이는 하우스푸어를 구제한다는 명목이었지만, 이 집 주인은 빚이 한 푼도 없었습니다. 안팔리던 직원 집을 사준 건데 회사 측은 변명하기에 급급합니다.

하태균 / LH 금융사업부장
"금융권 부채가 없더라도 전세 역시 부채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매입 대상에 포함시키게 됐습니다."

지난해 이렇게 LH가 직원 집 6채를 사들이는데 들인 돈은 16억 원, 시세보다 최고 3천만 원이나 비싸게 산 곳도 있습니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경우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지난해 6월 LH가 의정부에서 공급한 이 상가는 직원이 시세보다 4천600백만 원 싼 가격에 낙찰 받았습니다. 내부 직원이 살 수 없다는 규정을 어기고 몰래 산겁니다.

오정근 / 아시아금융학회장
"금융권에선 내부 정보를 이용해 거래를 할 경우 엄단하고 있습니다. 이런 도덕적 해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아주 엄정한 처벌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서민 주거를 책임지겠다는 LH공사, 하우스 푸어, 집 때문에 고통 받는 서민들은 아랑곳 않고 잿밥에만 관심이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운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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