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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박원순 "동성결혼 허용 아시아 첫 국가 됐으면" 발언 논란

등록 2014.10.14 22:08 / 수정 2014.10.1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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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도 더이상 동성애 무풍지대가 아닙니다. 의외로 상당히 많다는 얘기도 들은 적이 있는데 박원순 서울 시장이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동성 결혼 합법화에 찬성하는 뜻을 밝혀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 시장의 과감한 대권 행보의 하나로도 해석됩니다. 대권 행보라면 마이너스 측면이 클까요, 플러스 측면이 클까요?

배연호 기자 입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언론과 가진 인터뷰 내용입니다. 

박 시장은 인터뷰에서 "현재 한국법은 동성 결혼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한국 헌법도 동성끼리 결혼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아시아 최초 국가가 한국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시장은 종교적 신념에 따라 병역을 거부하고 있는 여호와 증인 신도들에 대해서도 "대체 복무제 도입은 허용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당장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조원진 / 새누리당 의원
"한국이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됐으면 좋겠다 이 발언을 하신적이 있죠?"

박 시장은 내용이 왜곡됐다고 해명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한국적인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드렸는데… 그런데 그 내용이 조금 왜곡이 됐습니다."

동성애를 반대하는 시민단체들도 반발했습니다.

홍영태 / 바른 성생활문화 국민연대
"동성결혼을 합법화 한 나라들이 성적타락 가족 해체 등의 문제들이 많이 발생했어요. 동성결혼을 인권으로 다룰 것이 아니라 이것은 보건문제로…"

박 시장은 동성애 합법화 내용을 담은 '서울시민 인권헌장'도 추진중이어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TV조선 배연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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