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뉴스쇼 판] "1년에 500여개"…'축제 남발' 서울시

등록 2014.10.21 21:34 / 수정 2014.10.2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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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는 대체로 내실을 기하기보다는 뭔가 겉치레와 벌리는 걸 좋아합니다. 서울시 전체에서 한해 동안 벌어지는 축제가 모두 500여개나 됩니다. 그러니까, 하루에 한개 이상 열린다는 얘깁니다. 축제중에 하나라도 아시는게 있으면 한번 말씀해보시죠. 그런데 서울시가 광주시의 김치 축제까지 서울로 가져와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1년에 1개만 하더라도 아니면 2-3개만 하더라도, 외국에서도 아는 그런 제대로 된 축제를 만드는게 정답인 것 같습니다.

배연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9년부터 청계천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시 등축제입니다. 하지만, 진주시가 남강 유등축제를 베꼈다며 반발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진주시 관계자
"등이 일부 유사한 등이 많았죠. 당초 서울에서 할 때는 그 당시에 한국방문의 해 때만 하기로 하고 했던 건데… "

그런데도 서울시가 다음달 김장문화제를 새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전남 광주시와 MOU를 맺고, 21년의 역사를 가진 광주 김치축제를 들여온겁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축제로 만들어서 하면 서울시민들도 즐거워하고 또 세계시민들도 즐거워하지 않을까…."

서울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축제는 '하이 서울 페스티벌' '세계 불꽃축제'를 포함해 크고 작은 축제만 무려 500여개. 한해 예산만 160억원이 넘게 들어갑니다.

하지만, 브라질 리우카니발 독일 뮌헨의 옥토버페스트, 일본 삿포로의 눈축제처럼 서울의 대표축제로 내세울 만한 것은 없습니다.

이훈 / 한양대 교수
“축제가 이제 양적인 것뿐만 아니라 질적으로 변화되야할 시기이고요…”

이젠 전시성 축제를 더 만들기 보다는 기존 축제의 내실을 키워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TV조선 배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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