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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김정은, 지팡이 짚고 계단 오르며 건강 '과시'

등록 2014.10.22 21:39 / 수정 2014.10.2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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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개 활동을 다시 시작한 북한 김정은이 이번엔 평양을 벗어나 과학자 휴양소라는 곳을 찾았습니다. 여전히 지팡이를 짚고 있었지만 좀 좋아졌는지, 계단을 오르기도 했습니다. 다시 등장한 뒤 이번이 다섯번째 공개 활동인데, 김정은이 방문한 곳들은 모두 결국은 핵무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정혜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지팡이를 짚고 계단을 오릅니다. 큰 보폭으로 자연스럽게 걷고, 지팡이를 바닥에서 뗀 채 뭔가를 지시하기도 합니다.

왼손엔 지팡이, 오른손엔 담배를 든 사진도 여러장 공개하며 건강에 자신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이 평안남도에 들어선 과학자 편의시설인 연풍과학자휴양소를 현지시찰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14일 이후 다섯번째 공개 활동으로 평양에서 약 70km 벗어난 장거리 시찰에 나섰지만, 동영상은 여전히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조선중앙 TV (오늘)
"불과 4개월 남짓한 기간에 연풍과학자 휴양소를 일떠세움으로써 최고사령관의 전부대, 힘있는 척후대, 나라의 선걸교육자부대로서의 위용을 다시금 떨치었습니다."

김정은은 재등장 후 노동당 창건일까지 완공을 지시한 위성과학자지구와 김책공대에 이어 이곳 휴양소를 방문했는데, 과학 강국을 내세웠지만 핵 도발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송대성 / 세종연구소장
"자꾸 방문하는 것은 꼭 점검하면서 이제 한번 해치운다 하는 심리적인 공포를 주는 의미도 있지 않느냐, 나는 그렇게 생각해요. 북한이 그런 것을 참 잘하거든요."
 
북한이 대화판을 흔들지 말라며 남북관계 개선을 연일 강조하는 듯 싶지만, 대북 전단이나 북한 인권 문제를 빌미로 언제든 남한 탓을 하며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겁니다.

TV조선 정혜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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