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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스쇼 판] 서방 청년들 끌어모은 IS, 서방국에 대한 테러 '현실화'

등록 2014.10.23 21:35 / 수정 2014.10.2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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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이슬람 국가 IS와 미국 등 서방 국가가 벌이고 있는 전쟁은 몇가지 면에서 아주 독특한 점이 있습니다. 먼저, 전쟁의 상대가 국가가 아니라 단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피아 구분이 명확치 않다는 것입니다. 이슬람 국가 IS는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에서 주로 십대를 현혹해 테러 요원으로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적군이 될 수 있고 그래서 누가 적군인지조차 불분명한, 그런 새로운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IS 요원이 된 한 미국 청년은 지난 5월 시리아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했습니다. 가출한 이 17살 호주 소년은 IS요원이 돼 미국 대통령과 호주 총리를 참수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CNN 기자
"이 호주 십대는 최근 영상에서 시리아 IS요원들 사이에 모습을 드러내 오바마 대통령 등 서방 지도자들을 참수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미국 오클라호마에선 IS를 추종한 참수 범죄가, 팬실베니아와 호주 멜버른에선 경찰관 저격 사건과 칼부림 사건이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IS가담 74개 나라 외국인 가운데 서방 출신만 5천명 이상. 유럽출신이 3천명이 넘고 미국인 130명, 캐나다는 70여명에 달합니다.

IS에 현혹돼 IS 전사를 낳겠다는 10대 서방 소녀들도 등장할 지경입니다.

전직 지하디스트
"합류한 소녀들 대다수처럼 성노예가 되거나 살해되느니 경찰에 잡히는게 훨씬 낫습니다."

주로 사회에 불만이 있는 십대를 공략해 인터넷으로 인력 모집에 나서고 있는 IS, 미국, 호주에 이어 캐나다 심장부까지 뚫으면서 테러는 더이상 협박이 아닌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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