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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김무성 또 후퇴…몸 낮추고 朴 코드 맞추기

등록 2014.10.23 21:42 / 수정 2014.10.2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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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또 후퇴했습니다. 개헌 발언에 대해 사과한데 이어, 어제 처리 시기를 놓고 다른 목소리를 냈던 공무원 연금 개혁도 본인이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흔히 말하는대로 납작 엎드린 것입니다. 대통령과 절대 싸울 생각이 없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최고위 일성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한 야당을 비판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대통령에게 '월권', '삼권분립 무시', '독재', '긴급조치' 등의 단어를 사용했고"

자신을 편들었던 새정치연합 문재인, 박지원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당청 갈등을 진화하기 위해 야당에 화살을 돌리는 모양새입니다.

박 대통령이 연내 처리 의지를 밝힌 공무원 연금 개혁엔 자신이 앞장서겠다고 나섭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개혁안 대표로 발의하신다구요?)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당 지도부 모두 이름으로 공동발의하겠습니다."

자신의 해명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자 행동으로 진정성을 보이겠다는 취집니다. 오는 30일로 예정된 교섭단체 대표연설도 하루 전날 대통령 시정연설을 보고 나서 준비할 계획입니다.

일거수일투족을 철저히 청와대 코드에 맞추는 겁니다.

김 대표는 어제 당 혁신위 회의에 예고없이 참석해 "나는 '어' 했는데 언론은 '아'라고 보도했다"며 "대통령과 절대 싸울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스트리아식 이원집정부제까지 구체적으로 거론했던 김 대표가 세력의 불리함을 느끼고, 철저히 몸을 낮추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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