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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여당도 등돌린 김성주 총재…동행명령장 발부

등록 2014.10.23 21:49 / 수정 2014.10.2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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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베이징에 있는 김성주 대한 적십자사 총재가 결국 국정 감사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국회는 동행 명령장을 발부했습니다.

최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여야 할 것 없이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 베이징으로 떠난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비판하며 오후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양승조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예정된 시각에 김성주 총재가 출석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동행명령장을 발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피감기관의 장이 이렇게 국회를 모욕하고 국민 무시할 수 있겠습니까."

김제식 / 새누리당 의원
"북한의 조선적십자회도 백용호 부위원장이 참석한다는 거예요. (우리도) 부총재를 보내거나 사무총장 보내도 충분했다 이거죠."

하지만 김 총재는 27일 감사를 받겠다며 출석하지 않았고, 증인 명단에 없는 김종섭 부총재가 대신 나왔습니다.

최동익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누가 와서 받아야 돼요. 증인이 채택된 사람은 김성주 총재인데 그러면 오늘 와서 누가 받아야 됩니까. 두 사람 왜 나왔어요. 부총재님 증인 채택돼 있습니까."

김종섭 /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그래서 뒤에 앉아 있습니다."

김 부총재는 강제 퇴장당했고 국감은 결국 불발됐습니다.

김현숙 / 새누리당 의원
"국감하기 어렵다고 보고요. 지금 김성주 총재가 굉장히 잘못했다라는 것은 여야 공히 다 똑같이 지적하는 사항이고 저도 개인적으로 유감이라 생각합니다."

진통 끝에 여야는 김 총재에게 27일 오후 2시까지 국회에 출석하라는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총재는 청와대 보은인사 논란과 전문성 부족 비판에 이어 국감 보이콧으로 맹공을 당하며 사퇴 압박까지 받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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