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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스쇼 판] 가장 완벽한 형태의 '금동신발'…주인은 누구?

등록 2014.10.23 22:19 / 수정 2014.10.2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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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장 완벽한 형태의 백제 금동 신발이 전남 나주 정촌 고분에서 발견됐습니다. 1500년 전 모습 거의 그대로입니다. 무덤의 주인이 과연 누굴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정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발 등을 당당하게 장식한 용모리, 발목 덮개도 온전하게 붙어있습니다. 신발 바닥에는 연꽃 문양과 용 혹은 도깨비를 연상케 하는 문양이 또렷하게 보입니다.

나주 정촌고분에서 출토된 백제 금동신발입니다. 그 형태가 지금까지 나온 그 어떤 금동신발보다 완벽하게 보존됐습니다.

이한상 / 대전대학교 역사문화학과 교수
"백제의 금동신발은 기본적으로 백제의 왕실에서 만들어서 왕족들이나 혹은 주변에 있었던 유력한 세력들이 공유했던 장례용품이 되겠습니다."

정촌고분은 이처럼 영산강 중하류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백제와 가야 등 다양한 문화를 볼 수 있는 유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벌집'을 연상시키는 모양의 돌방무덤에서는 금제 귀걸이와 장신구, 마구, 화살통 장식과 각종 토기류도 출토됐습니다.

백제 뿐 아니라 가야, 신라까지도 교류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돼 이 무덤의 주인이 과연 누구였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상준 /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소장 
"영산강 일대에서 당시의 5세기 후반 정도에 가장 유력한 세력이었고 주변국의 문화요소를 받아들여서 백제화 되어가는 단계의…"

나주 문화재 연구소는 추가 발굴 조사를 벌이는 한편 고분을 최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김정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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