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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강남 배달식당 먹을거리 '엉망'…유통기한 지나고 원산지도 가짜

등록 2014.10.2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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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 먹자골목 일대 음식점들의 위생 상태가 형편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곳을 집중 단속했더니, 거의 대부분이 원산지를 속이거나 위생상태가 엉망이었습니다.

유혜림 기잡니다.

[리포트]
국산 쌀을 사용한다는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입니다. 하지만 식당 주방엔 미국산 쌀포대가 놓여있습니다. 게다가 유통기한이 한달이나 지난 어묵을 사용하다 적발됐습니다.

가게 주인
"(보통) 장사가 잘되면 오는데 장사가 안 되니까 와."

또 다른 강남의 한 배달음식 전문점은 재료의 원산지를 속였습니다. 국내산 돼기고기로 조리한다면서도 미국산을 사용했습니다. 주방은 한눈에 봐도 위생상태가 엉망입니다.

정연숙 /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냉장고 같은 게 굉장히 지저분하고 녹슬고 굉장히 위생적으로 불량이에요."

서울 강남구가 논현동과 대치동 원룸촌 일대 음식점을 조사한 결과, 20곳 가운데 17곳이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적발된 업소의 절반 이상이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를 사용하거나 원산지를 속였습니다. 강남구는 원산지 표시를 속인 식당 주인 3명을 입건하고, 식당 14곳을 영업 정지 조치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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