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렇다면 대한민국 경제가 지금 어떤 상황이고 얼마나 어렵길래 박근혜 대통령이 이러는것인지 장용욱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수도권의 한 공단입니다 한창 바쁠 시간이지만 거리는 한산하고 공장 기계들은 멈춰서 있습니다 아예 폐업한 곳도 많습니다.
이모씨 / 공업소 사장
"많이 망했어요 50%이상... 지금 우리도 인원 어쩔 수 없이 내보내야 될 상황이에요."
중소기업들은 물론 삼성전자 현대차 같은 대기업들도 어렵긴 마찬가지입니다. 대한민국 경제가 내수 침체 장기화에 유럽 일본 중국의 경기 급랭이라는 2중고에 시달리기 때문입니다.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은 전 분기보다 0.9%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4분기 연속으로 잠재성장률을 밑돌며 0%대 성장에서 벗어나지 못한 겁니다.
특히 제조업 생산은 2009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0.9% 마이너스 성장했고, 수출도 6년여 만에 최대인 2.6%나 줄었습니다.
경제 활력이 떨어지면서 물가 상승률은 23개월째 2% 미만에 그쳐 일본식 디플레이션 위기감도 고조됩니다.
김창배 /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내수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수출마저 회복되지 않으면서, 우리 경제가 저성장 저물가 구조가 고착되고 있습니다."
저성장 늪으로 빠져드는 대한민국 경제. 경제 살리기 골든타임을 허비하지 않도록 이제는 정치권도 힘을 보탤 때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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