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뉴스쇼 판] 소방방재청 지도부 줄사표…경질론 나와

등록 2014.10.30 22:00 / 수정 2014.10.30 22:36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소방방재청의 넘버 원, 투..남상호 청장과 조성완 차장이 잇따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소방 방재청 해체와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등에 대한 내부 불만에 대처하지 못해서, 청와대가 사실상 경질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정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소방방재청을 폐지하고, 대신 총리실 산하에 신설하는 국가안전처 소속 소방본부로 재편해 현장성과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방향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현장 중심의 일원화된 재난안전체계 구축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도 시급합니다"

하지만 방재청 내부와 일선 소방관들의 불만이 큽니다. 소방본부가 되면 독립성이 떨어지고, 현재 차관급인 청장의 계급이 소방관 최고계급인 소방총감에서 소방정감으로 1계급 낮아진다는 이유입니다. 

여기에 현재 지자체 소속인 소방공무원을 국가공무원직으로 전환해달라는 반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국가공무원직 전환에 3조원이 넘는 추가 예산이 들어간다며 난색을 표합니다.

소방방재청 남상호 청장과 조성완 차장의 잇따른 사의 표명도 이와 관련된 문책성 경질이란 얘기가 나옵니다. "내부 불만을 무마하지 않고, 조직개편 결정에 반발해 청와대와 중앙정부에서 화가났다는"는 얘깁니다. 

남 청장과 조 차장은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소방조직의 독립과 일선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이 필요하다며 정부 방침에 반대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정세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