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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동대문 밤 풍경 달라진다

등록 2014.10.30 22:16 / 수정 2014.10.3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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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새도록 상인과 고객들로 붐비던 동대문이 달라졌습니다. 진화를 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은데, 새벽까지 정신없이 돌아가는 모습을 TV에서 본게 얼마 전인 것 같은데, 이제는 자정이면 대부분의 동대분 쇼핑몰이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인터넷 쇼핑같이 달라진 쇼핑문화가 동대문의 밤 풍경을 이렇게 바꿔놓고 있다는데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조정린 기자, 아직은 그곳이 붐비나보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동대문에 나와있습니다. 현재 이곳은 쇼핑몰을 찾는 중국 관광객과 국내 고객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2시간 정도 후면 밤샘 영업을 했던 예전과 달리 대부분의 쇼핑몰이 영업을 종료하게 됩니다.

한창 때일 밤 시간에 문을 닫는 상인들.

(일찍 매장 정리를 하시네요?) "새벽 1시에 퇴근합니다. 밤샘 영업 안해요."

옆 쇼핑몰은 아예 개장 때부터 자정까지만 영업하기로 했습니다.

정준택 / 롯데피트인 동대문점 점장
"브랜드 판매하는 분들을 채용하기 위해서는 그게 더 수월할수 있다."

15년만에 심야 영업을 폐지한 '두타' 의 경우, 금토를 제외한 평일 자정까지만 영업하고 굿모닝시티가 새벽1시까지 여는 등 대표 쇼핑몰 5곳 가운데 3곳이 밤샘 영업을 안합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주춤해진 경기와 상인들의 안전·건강 문제 등이 제기됐고, 인터넷 쇼핑과 홈쇼핑 등 유통채널이 다양해지며 동대문 쇼핑몰의 영업시간은 줄었습니다.

이창환 / 굿모닝 시티 대표
"어느 순간 공급자가 굉장히 늘었잖아요. 홈쇼핑 인터넷 굉장히 많이 늘어남으로써 사실 수요가 굉장히 떨어졌잖아요."

시민들의 반응은 다양합니다.

강민경 / 서울 이문동
"온라인 쇼핑하는 게 더 시간적으로 절약되고 이동 안해도 되니까…."

김아름 / 파주 검산동
"옛날엔 새벽시장이 많이 활성화돼서 재미도 느꼈는데 요즘엔 그런게 많이 사라지는 추세여서 아쉽죠."

변화하는 쇼핑 문화를 따라 동대문의 밤 풍경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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