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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스쇼 판] 수상쩍은 中 샤오미…정보유출 우려에 인도 공군 '금지령'

등록 2014.10.30 22:29 / 수정 2014.10.3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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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짝퉁 애플'이라는 오명에도 불구하고,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중국 샤오미가 인도에서 의외의 복병을 만났습니다. 인도 공군이 장병과 가족들에게 샤오미 휴대 전화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어떤 이유인지,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 애플 제품을 쏙 빼닮았지만 값은 절반 밖에 안하는 중국의 샤오미 폰.

레이쥔 / 중국 샤오미 CEO
"양쪽 모서리 모두 그립감이 매우 좋고요, 전체 디자인은 아무 장식없이 매우 깔끔합니다."

창사 4년 만에 14억 중국 시장에서 1위, 세계 시장에서도 3위로 올라섰습니다. 세계 두번째 시장 12억 인도 공략에도 나섰는데 넉달 만에 50여만 대를 팔아치웠습니다.

그런데 인도 공군이 돌연 샤오미 폰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샤오미 폰으로 쓴 통화 연락처와 문자메시지, 위치 정보 등 온갖 내역이 중국 베이징 본사에 고스란히 전송돼 수집된다"는 의혹 때문입니다.

샤오미는 "사실 무근"이라며 일축했지만 군사, 안보 분야에서 중국과 날선 대립각을 세우는 인도 정부가 이 조치를 확대할까 우려하는 낯빛이 역력합니다.

브라질, 멕시코 진출 뿐 아니라 올해 6천만대 판매 달성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

중국 화웨이에 이어 샤오미까지 연달아 정보, 기밀 유출 우려에 얽히면서 중국 업체들의 불투명한 보안 영역이 '아킬레스건'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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